대망(待望)의 첫 마음건강 캠페인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유난히 가시거리가 좋았던 그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용마산의 초록 숲은 이내 답답한 마음까지 탁 트이게 했습니다.
한적한 국립정신건강센터 주변은 주말을 방불케 하는 여유로움까지 자아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만, 문을 여는 마음은 늘 겸손해집니다.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젝트’ 그게 뭐에요?
2018년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옵티미스트클럽이 주관하는 ‘대국민 마음건강 증진사업’입니다.
세부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건강 포럼’과 ‘마음건강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오늘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마음건강 캠페인’을 열게 되었습니다.
누가 참여하나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날은 실제 센터에 내원하신 환우, 센터를 이용하시는 지역 주민, 센터의 의료진과 임직원,
당일 센터에서 진행된 긍정학술대회에 참석해주신 여러 분들이 쉬는 시간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의료진과 직원들께서
많은 관심과 호기심에 선뜻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어떻게 참여하나요?
나를 바라보고, 너를 바라보고, 우리가 서로 바라보다!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건강 캠페인 리플릿을 펼치면, 옵티미스트클럽에 대한 소개가 있어요(정체가 궁금하셨죠^^)
내 안의 고유한 강점을 생각하며 25가지 강점스티커에서 내 안의 보석 5개를 찾아서 붙이며 잠깐 나를 바라봅니다(아~감사하다).
이제는 마음이 힘든 너를 바라봅니다.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하여, 나의 강점이 있는 곳에 딱딱 붙여줍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마음이 쌓입니다.
마음에 간절히 생각하고 소원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 메웁니다.
그들의 손을 잡아줄 사람들의 바람이 모여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만간 전국각지에서 “하루 세 끼 밥 먹고 맘 먹기”
(*희망 기관 및 단체는 캠페인에 참여 가능합니다)
무슨 말을 써야 하죠?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마음건강 캠페인 현수막 앞에 서면 다들 초연해지십니다.
진지하게 세 가지 마음을 염원하며 한 글자씩 사랑의 모양으로 흘려 보냅니다.
특히 실제 아픔을 경험했던 분들의 꾹꾹 눌러쓴 용기 있는 메시지는 찡하게 진심이 전해집니다.
감사하는 마음(Appreciate)
좋은 날 함께 해보자고,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괜찮다고,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
격려하는 마음(Better & Better)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한다고, 내가 니편이 되어주겠노라고, 그냥 살자고.
함께하는 마음(Care)
나도 아팠어 그렇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스스로 엄지척 해보라고, 당신의 힘을 믿어보라고, 네가 힘들 때 항상 함께 하겠노라고.
함께 손 내밀고 손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담아 건조과일칩1팩과 스푼을 챙겨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식사하셨어요?”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면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안부를 묻고 끼니를 챙깁니다.
잘 먹고 잘 지내는 것, 단순하지만 이것이 보통의 일상을 만들어갑니다.
하루 세 끼가 건강한 몸을 만들 듯, ABC 세 가지가 건강한 마음을 만듭니다.
“하루 세 끼 밥 먹고 맘 먹기”
당신의 고유한 강점이 건강한 삶을 도와줍니다!
대망(大望), 삶을 긍정하다
큰 희망을 일으킬 마음건강 캠페인!
내가 밝아집니다. 내가 웃습니다. 당신이 밝아집니다. 당신이 웃습니다.
대한민국이 밝아집니다. 대한민국이 웃습니다.
다음 캠페인 활동은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됩니다!
2018년 11월까지 마음건강 캠페인은 전국에서 쭈욱~ 이어집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