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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호 교수의 행복 바이러스]‘지금 이순간’에 집중하세요 2007.2.26

불행한 사람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과거만을 들여다보고 살거나 미래에만 집중합니다.과거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우울하기 쉽습니다. 이들은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라고 후회합니다. ‘그 사람이 왜 내게 그렇게 대했을까’ 분노합니다. 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해합니다. 급기야 인생을 잘못 산 것 같아 속이 무척 상합니다.

결코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잘못한 것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 모든 잘못을 끄집어냅니다. 어쩌다가 좋은 일이 생각나면 현재는 그 좋은 일이 없다는 것 때문에 한탄합니다. ‘아이고 내 신세야’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섭섭한 마음도 많습니다. 내가 얼마나 끔찍하게 해 주었는데 어쩌면 내게 그럴 수 있느냐고 원망도합니다. 이런 마음이 쌓이고도 우울해지지 않는 것은 기적입니다.


미래만을 바라보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걱정합니다. 무엇이든지 대비하고자 합니다. 돈도 벌어서 쌓아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도 걱정이어서 어떻게든 공부를 시키고 좋은 학교를 보내고자 전력을 다합니다. 늘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며 아무것도 돌아볼 겨를이 없이 그저 앞만 바라보고 달려갑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잘 대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헛수고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재산을 비축하는 데만 모든 에너지를 기울였지 삶의 대부분은 이미 갉아 먹힌 상태입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일 눈에 잘 띄는 것이 바로 현실, 즉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겨울철 차가운 날씨에 코를 통해 들어오는 짜릿한 신선한 공기의 맛을 압니다. 걸으면서도 대지를 박차고 나가는 발의 느낌에 집중할 줄 압니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혀와 입안을 감도는 오묘한 맛을 깨닫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그 순간의 느낌에 충실하고 집중하며 즐거워합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주인공 키팅 선생님이 외치는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즐기라는 ‘카르페 디엠’말입니다. 이처럼 과거의 괴로움과 미래의 걱정을 덜어 내고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http://news.donga.com/Series/70080000000277?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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