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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호 교수의 행복 바이러스]사랑이라는 마중물 2007.9.3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고, 일을 열심히 하고, 명성을 얻고, 권력을 가지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성취해도 행복하지 않다는 사람이 주변에는 많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해지는 데 모자라는 무엇인가가 바로 사랑인 경우가 많습니다.

죽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인가 할 때 행복합니다. 그 사람을 기다리거나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따라서 행복하지 않다면 내 마음속에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합니다.


태어날 때 우리 영혼은 사랑으로 가득 찬 존재였습니다. 자라면서 부모, 형제로부터 받은 상처는 사랑을 움츠러들게 만들었습니다. 친구, 이웃, 동료로부터 받은 아픔 때문에 사랑은 더욱 말라버렸습니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차츰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그나마 얼마 남지 않았던 사랑마저 고갈시키고 결혼 생활을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라서 갈라 터진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남을 사랑하고 위하고 섬긴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사랑과 섬김에는 아픔이 따릅니다.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돈, 시간, 에너지, 정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대가는 투자입니다.


이 투자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돈을 벌려고 눈에 불을 켜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돈을 쓸 때 행복합니다. 행복하려면 사랑해야 합니다. 아내, 남편, 자녀, 친구, 이웃, 세상 사람들을 모두 사랑하면 행복해집니다.


물론 그들이 내 마음에 안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메마른 내 가슴을 위해서, 점점 없어지는 내 행복을 위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시작되면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사랑 없는 말 한마디에 상처 받았던 내 주변 사람이 다시 살아납니다. 회복합니다. 말라비틀어지는 마음의 펌프에 오늘 사랑이라는 마중물을 부으면 행복이 콸콸 쏟아질 것입니다.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http://news.donga.com/Series/70080000000277?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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